
기간 경과 안내 · 2026년 10월 1일: 이 글은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작성한 비용 기록입니다. 본문에 적힌 9월 24~27일 연휴 기간은 지났습니다. 당시 조사 가격과 지출 항목을 돌아보는 자료로 활용하고, 다음 명절의 가격·일정은 새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시작하기 전에
추석 비용은 고정비가 아닌데 매년 확실히 나간다.
이런 돈이 제일 안 잡힌다. 매달 나가는 게 아니라 1년에 한 번 몰아서 나가니까, 예산에서 빠져 있다가 그때 가서 카드로 막는다.
올해 조사 수치가 나왔길래 정리해봤다. 차례상 하나만 30만 원이 넘는다. 그리고 어디서 사느냐로 9만 5천 원이 갈린다.
(명절이 끝나고 카드값을 보고 나서야 “이게 얼마였지” 하는 게 매년 반복이다;)
2026년 추석 차례상 비용
한국물가정보가 2026년 9월 6일 발표한 조사다.
| 구입처 | 2026년 | 전년 대비 |
|---|---|---|
| 전통시장 | 302,500원 | +3,500원 (+1.2%) |
| 대형마트 | 397,700원 | +6,350원 (+1.6%) |
| 차이 | 95,200원 |
(2026년 9월 확인 · 한국물가정보 조사, 머니투데이 보도)
같은 상을 차리는데 9만 5,200원이 갈린다. 비율로는 전통시장이 약 24% 싸다.
한 끼 차리는 데 9만 5천 원 차이면, 그것만으로 명절 교통비가 나온다.

30만 원대는 4년째다
차례상 비용이 갑자기 튄 게 아니다. 2022년에 30만 원대로 올라선 뒤 그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 연도 | 전통시장 기준 |
|---|---|
| 2022년 | 30만 원대 첫 진입 |
| 2023년 | 309,000원 |
| 2024년 | 302,500원 |
| 2025년 | 299,000원 |
| 2026년 | 302,500원 |
작년에 잠깐 20만 원대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온 모양새다.
“올해 유난히 비싸다”는 체감과 달리, 수치로는 4년째 비슷한 자리다. 1.2% 인상은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오히려 완만한 편이다.
오른 품목과 내린 품목이 갈린다
전체는 1%대인데 품목별로는 편차가 크다. 여기가 아낄 지점이다.
| 품목 | 전통시장 | 대형마트 |
|---|---|---|
| 애호박 | +33% | +5.62% |
| 무 | +20% | +10.74% |
| 계란 | +16.67% | +20.08% |
| 대파 | — | -25.31% |
(2026년 9월 확인 · 한국물가정보 조사)
여기서 읽어야 할 게 두 가지다.
- 채소류가 올랐다.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작황에 영향을 줬다. 다만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엽채류 여건은 나아졌다고 한다
- 품목마다 어디가 싼지가 다르다. 애호박·무는 마트가 덜 올랐고, 계란은 시장이 덜 올랐다
“전통시장이 무조건 싸다”가 아니라 품목별로 갈린다. 다 사는 상황이면 시장이 24% 싸지만, 몇 가지만 산다면 계산이 달라진다.

차례상 말고 나가는 돈
조사에 잡히는 건 차례상뿐이다. 실제 추석 비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 용돈 — 부모님, 조카. 이게 사람마다 제일 크게 갈린다
- 교통비 — 기차·고속버스·주유비·통행료
- 선물 — 양가 선물세트
- 외식 — 연휴 중 가족 식사
차례상 30만 원은 시작점이지 총액이 아니다.
(항목을 하나씩 적어보니 생각보다 길어져서 좀 조용해졌다;)
여기서 하나 짚어두면, 명절 비용은 줄이는 것보다 미리 아는 게 낫다. 연말정산 절세 정리에서 12월에 시작하면 늦다고 썼는데, 명절도 같다. 9월에 카드로 막는 것과 미리 떼어두는 것은 다른 얘기다.
2026년 추석 연휴는 언제인가
| 항목 | 날짜 |
|---|---|
| 추석 당일 | 9월 25일(금) |
| 추석 연휴 | 9월 24일(목) ~ 26일(토) |
| 여기에 붙는 일요일 | 9월 27일 |
(2026년 9월 확인 · 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월력요항」)
대체공휴일은 없다. 추석 연휴가 토요일과 겹치긴 하는데, 명절 연휴는 일요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붙는다.
(2026년 9월 확인 · 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월력요항」)
연휴가 짧으면 이동이 특정 날짜에 몰린다. 기차표를 잡을 거면 그 점을 감안하는 게 낫다.
추석 비용, 이렇게 줄인다
수치를 보고 정리하면 실행할 게 몇 개 나온다.
- 다 살 거면 전통시장. 전체 기준 24% 싸다. 9만 5천 원 차이다
- 몇 개만 살 거면 품목별로 본다. 애호박·무는 마트가 덜 올랐다
- 오른 품목은 대체를 생각한다. 애호박이 33% 올랐으면 그 자리를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는지 본다
- 차례상 총액을 미리 정한다. 장을 보면서 정하면 항상 넘는다
- 용돈은 따로 떼어둔다. 차례상보다 이쪽이 큰 집이 많다
명절 비용은 “쓸 수밖에 없는 돈”이 아니라 “미리 계산할 수 있는 돈”이다.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항목이 나간다.
추석 비용 정리
- 2026년 차례상은 전통시장 302,500원, 대형마트 397,700원이다
- 차이가 95,200원이다. 전통시장이 약 24% 싸다
- 전년 대비 인상은 1%대다. 전통시장 +1.2%, 대형마트 +1.6%
- 30만 원대는 2022년부터 4년째다. 갑자기 튄 게 아니다
- 품목별 편차가 크다. 애호박 +33%, 무 +20%, 계란 +16~20%, 대파는 마트에서 -25%
- “전통시장이 무조건 싸다”는 아니다. 다 사면 싸고, 몇 개만 사면 갈린다
- 차례상은 총액이 아니다. 용돈·교통비·선물이 따로 붙는다
- 추석 당일은 9월 25일(금), 연휴는 24~26일에 일요일이 붙어 나흘이다. 대체공휴일은 없다
차례상 30만 원은 조사로 나온 숫자고, 내 명절 총액은 내가 계산해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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